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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 해경, 남중국해서 합동 순찰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보급선의 항로를 막고 있는 중국 해안경비대. (자료화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보급선의 항로를 막고 있는 중국 해안경비대. (자료화면)

중국과 베트남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에서 합동 순찰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해경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중국 해경선 2척과 베트남 해경선 2척을 동원해 베이부 만에서 합동 순찰을 했습니다.

베이부 만은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단 사이에 있는 해역입니다.

사흘 간의 합동 순찰을 통해 중국 선박 4척, 베트남 선박 39척 등 총 43척의 어선들을 점검하고 12척의 선박들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신문은 오늘(1일) 이같은 합동순찰은 앞으로 연 2회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남중국해에서 해양법 집행 협력의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양국 군의 이번 남중국해 합동 순찰은 미국과 필리핀 군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0일까지의 일정으로 양국 연례 연합훈련 ‘발리카탄(Balikatan∙어깨를 나란히) 2024’를 필리핀 북쪽과 서쪽 해역 등지에서 실시 중인 가운데 실시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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